정세균, (20대 30대)젊은이들 술집 등 유흥업소에 몰리는 상황 우려 표명<사진=국무총리실>

[노동일보]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20대 30대 젊은이들이 술집 등 유흥업소에 몰리는 상황을 강하게 지적했다.

이날 정 총리는 "젊은이들이 '조용한 전파자'가 되는 상황이 걱정될 수밖에 없다"며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에도 불구하고 문을 연 일부 클럽 등 유흥업소에는 사람들이 줄 서서 몰려든다, 밀폐된 공간에서 서로가 부딪치는 클럽은 집단감염의 우려가 큰 장소"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 총리는 전국의 시도 교육감들을 화상으로 연결해 회의를 이어가며 "이틀 앞으로 다가온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온라인 개학에 차질이 없게 해달라"고 밝혔다.

또한 정 총리는 타 국가들이 우리 정부에 코로나19 진단검사키트 지원을 요청하는 것에 대해서도 "정부가 과감하게 승인하지 않았다면 아직도 심사 중이었을 제품들"이라며 "우리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이 위기 상황에서 규제 장막을 걷고 나타났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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