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싸우려고 준비하는 사람보다 일할 준비 하는 사람 뽑아달라"<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7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많은 국민들이 여러가지 고통을 겪고 있다"며 "우선 지금 급하니 함께 마음을 모아서 일부터 하고 편해진 다음에 싸워도 늦지 않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이번 선거에서 싸울 사람보다는 일할 사람을 뽑아주시는 것이 지금 상황에 맞지 않겠나"며 "싸우려고 준비하는 사람보다는 일할 준비를 하는 사람부터 뽑아달라. 그 사람이 기왕이면 저 이낙연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후보는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에 대해 황 대표와 의견이 엇갈리는 것을 놓고 "종로 국회의원 선거의 최대 쟁점은 그것"이라며 "황 대표는 그 자리에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를 공약했고, 저는 숲공원과 문화적 시설을 도입한다고 공약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종로와 서울,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하는 엄청난 쟁점"이라며 "문화재 영향 검토지구 등 적어도 세 가지 제한이 걸려 있는데 전진기지를 비롯한 상업기지로 개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후보는 "황 대표가 제약이 붙어있으나 뜯어고칠 수 있다고 말했는데 쉽지도 않고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며 "과연 옳은 것인가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해주셨으면 한다. 삼청동과 가회동, 재동 포함한 이 지역은 문화재 보호구역이 있어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따른다. 문화재는 보호돼야 하는 동시에 재산권의 과도한 침해는 지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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