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의석수 올리기에 힘 쏟아야 한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8일, 광주시당에서 더불어시민당과 공동으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이 제1당이 되려면 사전투표에서부터 많은 분들이 참여해야 한다"며 "본투표는 줄을 서야하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에 함께하며 (사전)투표를 많이 해주시길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이번 총선에서는 비례대표 후보가 민주당에 없기 때문에, 더불어시민당의 비례 투표율을 올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 의석수 올리기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열린민주당을 겨냥해 "연동형 비례제는 소수정파 육성법인데, 그 법이 통과되고 나니 이른바 셀럽들이 보여서 당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며 "그분들은 정치적 약자들이 아니다. 그들이 의석을 차지할수록 소수자들이 자리를 빼앗기게 된다"고 질책하 듯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민주당이 제1당이 못되면 미래통합당에 국회의장도 빼앗기고,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검찰개혁도 다 물거품이 돼 버린다"며 "비례대표는 세 번째 칸에 있는 기호5번 시민당을 꼭 찍어달라"며 더불어시민당 지지를 재차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당 공천에서 탈락한 후 불만을 갖고 갖고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당선된 다음 복당을 하게다는 공약을 내건 무소속 후보자들에 대해 "당을 1년 반 동안 이끌면서 잘못된 정치문화와 관행을 정비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며 "복당 요청도 많았지만 한 명도 복당시키지 않았다"고 복당 불허를 역설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두 개의 날개로 난다"며 "지역구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는 시민당, 이 두 날개로 문재인 정부가 날아서 개혁과제를 완수하고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 대표는 "우리 당이 단독으로 과반수를 해서 개혁과제를 완수할 좋은 기반이 닦여지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21대 국회에서는 국민이 요구하는 개혁과제를 조금 더 원활하게 달성하는 게 가능하다"고 말했다.

더욱이 이 대표는 제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서는 "용역이 거의 끝났다.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호남을 미래첨단 중심지로 육성하겠다.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고, 경제위기와 싸우고 있다. 모레 사전투표부터 본투표까지 지역구는 1번, 비례대표는 5번을 부탁드린다"고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지지를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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