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원외 소수정당에 표 분산하지 말고 미래한국당에 지지 하나로 모아달라"<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준연동형 비례제 선거제도 하에 정당투표를 하게 돼 있다. 35개가 등록되는 등 원외 소수정당들이 난립하고 있다"며 "원외 소수정당에 표를 분산하지 말고 미래한국당에 지지를 하나로 모아달라"고 밝혔다.

원 대표는 또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며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선거"라며 "그러나 이토록 중요한 선거가 뒷전으로 밀려나 있다. 코로나 정국이 석 달째로 접어들면서 경기는 침체됐고 감염에 대한 공포로 새로운 인물을 세워도 후보들의 얼굴조차 알리기 어렵다. 안심하고 투표소에 가도록 해줄 적극적인 대책도 아직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 대표는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는 만 18세 유권자들의 선택도 가늠하기 어렵다. 역대 총선 가운데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란 우려가 벌써 나오고 있다"며 "지역구 후보가 없는 원외 소수정당들은 지지율 3% 이상을 얻어야 의석 1개라도 배분받을 수 있다. 그러나 지금 각종 여론조사나 내세우는 비례후보 면면을 봐도 3%의 문턱을 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 대표는 "국민 여러분께서 원외 소수정당에 표를 분산하신다면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사표가 되고, 오만한 문재인정권을 견제하고 국정대전환을 추진할 기회도 연기처럼 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원 대표는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들은 시각장애를 딛고 꿈을 실현한 피아니스트,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경제전문가, 민족정신을 이어갈 독립투사의 딸, 통일을 앞당길 탈북 인권운동가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진정한 국민대표"라며 "합리적 중도 보수통합의 단일대오, 미래한국당에 지지를 하나로 모아 주셔야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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