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동력수상레저기구 무상 점검 실시<사진=해양경찰청홈페이지>

[노동일보] 26일, 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에 따르면 수상레저 활동 성수기가 도래함에 따라 오는 30일 전국 7개 장소에서 국내 주요 수상레저기구 판매·수리업체와 함께 레저보트 등 동력수상레저기구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날 무상 점검에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과 레저기구 전문 판매·수리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해양경찰청은 최근 3년간 신고된 해상에서의 수상레저 사고 81%가 기관고장 등으로 인한 표류였다고 밝혔다.

출항 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면 발생하지 않을 사고가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해양경찰청은 겨울철 장기간 보관해 사용하지 않은 레저보트나 수상오토바이와 같은 동력수상레저기구 등에 대한 무상 점검을 진행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엔진오일, 연료필터, 냉각수 등이며, 엔진 등 장비 관리 요령에 대한 상담도 진행한다.

동력수상레저기구를 무상으로 점검받고자 하는 사람은 해당 지역 해양경찰서에 시간과 장소를 문의한 후 별도 신청 없이 방문하면 된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수상레저 사고의 대부분이 안전점검을 하지 않고 출항해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기관 고장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국민이 동력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을 통해 혜택을 누리고 또한 안전사고도 예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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