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학원강사 코로나19 확진 판정, 해당 건물 방문자 3천명 전수 검사 받아<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한 학원강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건물 방문자 약 3천 명이 전수 검사를 받고 있다.

또한 부산에서도 고3학생 확진자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지난 28일 여의도의 한 학원에서 강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여의도에 선별진료소가 만들어졌다.

이에 학원이 있는 건물의 입주 업소는 60여 곳으로 이 건물 방문자가 모두 검사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건물 방문자 약 3천 명의 명단을 확보해 이들에 대한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여의도 학원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늘어났다. 학원강사의 일가족 5명, 가족이 운영하는 부동산 중개업소 동료와 가족, 학원 수강생 2명 등이다.

이런 가운데 감염경로는 명확지 않다. 학원강사와 같은 날, 부동산 중개업자인 어머니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어머니는 부천 쿠팡 물류센터의 확진 직원과 지난 22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쿠팡 물류센터발 감염으로 볼 수 있지만, 방역당국은 다른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일부터 등교를 시작한 이 학생은 학교는 물론 입시학원과 PC방 2곳을 누빈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만 120명에 달했다. 부산에서 처음 나온 고등학교 3학년 확진자의 감염 경로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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