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3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 6월에 반드시 처리하겠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21대에 들어와 처음 맞는 당정협의(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3차 추경 당정협의)에 참석해 "과감한 3차 추경 편성으로 정부가 반드시 일자리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강력한 신호를 시장에 줘야 한다"며 "3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은 6월 안에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혓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첫 당정협의는 국민들께 가장 절박한 경제대책을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당정협의에서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전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서민들의 경제 심리가 위축되고 사실상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민생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가 미증유의 위기를 겪고 있다"며 "바이러스가 언제 종식될 지, 경제는 언제 회복될 수 있을 지 아무도 예측을 못하고 있다. 과감하고 신속히 대응하지 않으면 성장고용기반마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부족한 것보다는 충분하게 준비하는 게 낫다"며 "유동성 공급과 고용안정을 위한 충분한 재정투입은 방파제 역할을 할 것이다. 3차 추경 관련 재정투입은 충분하게, 집행은 신속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위기는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와는 다르며 정부 대책도 과거의 위기대응 매뉴얼의 보완수준이어선 안된다"며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포함한 문재인 뉴딜은 대한민국이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는 경제정책이다. 뉴딜을 뉴딜답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정책과 예산수립의 과감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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