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사진=TV방송화면캡쳐>

[노동일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3차 추경 당정협의에서 "정부는 추경안 확정 후 최대한 신속히 집행되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또 "3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은 단일 추경 역대로 가장 큰 규모"라며 "국무회의를 거쳐 오는 4일 추경안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3차 추경안은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 논의 후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3차 추경 규모는 1차 추경 11조7000억원과 2차 추경 12조2000억원을 합친 약 24조원보다 많은 30조원 이상으로 전해졌다.

이어 홍 부총리는 "추경안 국회 통과 즉시 3개월 내 추경금액이 75% 집행되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며 "추경은 코로나19 조기극복과 빠르고 강한 경기회복을 위한 소비투자 활성화, 포스트코로나 시대 개척을 위한 기반구축작업, 한국판 뉴딜의 본격 추진 내용 등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 부총리는 "그간 정부가 발표한 여러 대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재정지원을 적극 뒷받침하고 하반기 고용충격 대응, 하반기 경기보강 패키지 지원, 사회안전망 확충 등을 담았다"며 "정부는 그동안 두차례의 추경 등을 거치며 250조원 규모의 촘촘한 직접지원대책을 마련해 강력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당정은 코로나19 전염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3차 추경안을 이번주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고 21대 국회 개원에 맞춰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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