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회동<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박병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미래통합당 주호영 운내대표가 7일 국회 상임위원회 배분 등 원 구성에 대해 막판 담판에 나섰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1시간가량 비공개 협상을 가졌지만 이견 차이만 보인 채 헤어졌다.

박 의장은 “8일 정오까지 각 당은 국회 상임위원회 선임 요청안을 의장에게 제출해 달라"며 "지금은 상대 당을 설득하려고 할 때가 아니라 소속 당을 설득해서 양보안을 가지고 올 때: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래통합당의 주호영 원내대표는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방어막을 치며 협상에 응하지 않았다. 결국 핵심 쟁점은 법제사법위원장을 누가 갖느냐는 것이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우리는 법사위를 절대 줄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말하길 '법사위를 주면 18개 상임위 배분을 11 대 7로 해주겠다, 동의 못 하면 확 다 18개를 가져가겠다'고 한다"고 일갈했다.

이런 가운데 박 의장은 국회 원구성 협상이 계속 난항을 겪자 이날 여야 원내대표와 만찬 회동을 이어가며 합의를 계속하자고 제안했지만 김태년 원내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도 각자의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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