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국회 원구성 협상), 골든 타임 놓쳐선 안 된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의장실에서 진행된 박병석 국회의장,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의 국회 원구성 협상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골든 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며 "평시 국회가 아니고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비상시의 국회 운영"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또 "지금까지 잘못된 국회 관행을 가지고 국회가 정상적인 운영을 하지 못하는 사태는 국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어제 의원정수에 합의했지만 또 내일 본회의 전까지 상임위 명단을 제출 못 하겠다는 것은 여전히 시간을 끌어서 협상 결과를 바꿔보겠다 하는 생각이 있으신가 아닌가라는 짐작을 한다. 현명하지 못한 그런 자세는 결과가 뻔히 예측됨에도 고집을 피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원 구성 관련해서는 누차 의석 구조를 설명했다"며 "그에 따라 현명하게 협상에 임했으면 좋겠다. 오늘 좋은 결과를 만들어서 국민들이 국회를 보기에 안심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 빠른 시일 내 극복을 위해 국회가 이번주 내 원구성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원내대표는 "K방역에 다행히 성공했지만 2차 대유행이 올지도 모른다는 예측과 경제적으로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큰 어려움이 닥쳐올 것이라는 것을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큰 어려움이 오더라도 큰 파도가 오더라고 튼튼하고 높은 방파제를 쌓아서 국민의 삶을 지키고 기업과 일자리를 지켜내라는게 국민들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