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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촛불·세월호도 언급…한나라당 때 민주화정신 '소환'
노동일보/정치부/뉴스1 | 승인 2020.06.23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6.1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이후 당의 쇄신과 혁신을 강조해온 미래통합당이 영유니온과 정강·정책 개편 작업으로 외연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을 거치는 동안 외면했던 가치에 손을 내민 점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만 콘크리트 지지층의 반발도 예상된다.

통합당은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정강·정책 개편 작업을 오는 8월까지 마무리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정강·정책 개편 작업은 자유시장경제나 헌법가치 수호, 튼튼한 안보와 같은 보수정당의 정체성은 지키면서 따뜻한 공동체 구현을 위해 그동안 보수정당이 소홀히 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개편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진행된 회의에서는 과거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시절에는 담겼지만 자유한국당과 통합당을 거치면서 빠진 민주화 정신을 담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회의 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이나 촛불정신(시민의식), 세월호(국민의 안전·생명 보호)도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청년정당이나 정강·정책 개편 작업 등 외연확장을 중심으로 한 비대위의 행보가 '좌클릭'을 우려하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의 반발에 부딪힐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비대위는 외연확장 행보가 보수 지지층를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많은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것이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반발 목소리가 확장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정강정책 특위 위원장인 김병민 비대위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어떤 방식으로 할지, 수위는 어느 정도로 할지, 어떤 표현을 담아낼지 등은 정해진 것은 없다"며 "실용적인 측면에서 통합당을 지지하고 싶은 국민도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보다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정당이 나아가려는 바를 명확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외연확장이라는 표현으로도 설명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수가 지켜온 가치만 강조했을 경우 국민의 일상이나 삶에 관해서 적극적인 모습을 가져가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며 "보수가 추구해온 가치는 튼튼하게 뿌리를 박아놓고 국민의 삶을 적극적으로 바라보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반대되는 의견이 많이 파생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통합당은 또 독일 기독교민주당·기독교사회당의 청년 정치 조직 영유니온을 벤치마킹한 '당내 당' 개념의 한국식 영유니온 준비위원회도 발족했다.

총선 참패로 드러난 '꼰대 정당' '어르신 정당' 이미지를 탈피하고, 오랫동안 약점으로 꼽힌 청년층의 지지를 이끄는 동시에 미래를 대비해 이들의 성장을 돕고 전면배치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영유니온에 독립성을 보장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당내 부속기관으로서 역할에 그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활동하면서 청년 의제를 정교화해나가고, 적극적인 소통으로 청년허브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청년들의 활동 영역을 보장하는 측면에서 당내 청년인재들을 중심으로 의견이 오갔던 '억울함해소 TF'도 하나의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당내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지방의회와 기초의회의 30%가량을 청년에 할당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만큼 영유니온의 향후 행보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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