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명예회장<사진=롯데그룹>

[노동일보] 24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후계자로 지목한 유언장이 공개됐다.

이에 이날 신동빈 회장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오는 7월 1일자로 롯데홀딩스 사장 및 최고경영자(CEO)에 선임되는 것으로 결정났다.

특히 이날 열린 이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화상회의로 진행됐으며 화상회의에 참석한 신동빈 회장은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롯데그룹을 이끌겠다"며 신격호 명예회장의 유언을 확인시켜줬다. 

해당 유언장은 신 명예회장이 2000년 3월 자필로 작성하고 서명한 문서로, 도쿄 사무실 내 금고에 보관돼 있었다는 게 신동빈 회장측의 설명이다. 이 유언장은 최근 신 명예회장의 유품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신 명예회장 타계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사무실과 유품 정리가 다소 지연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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