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 "개원이 늦어지는 데 대해 몹시 송구스럽다"<사진=국회의장실>

[노동일보] 박병석 국회의장은 24일 국회 조찬기도회에 참석해 "다시 국회가 확연히 국민의 사랑을 받는 국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개원이 늦어지는 데 대해 몹시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또 "세계적인 코로나 재확산과 그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 남북의 대결 회귀 등 모두가 어렵다"며 "이럴 때 21대 국회의원이 지혜와 명철한 판단력, 담대한 용기로 민족의 융성과 국가의 번영을 위해 함께 나갈 것을 위하여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전격 회동해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결론을 내지 못했다.

23일 회동은 김 원내대표가 주 원내대표가 머무르는 강원도 고성 화암사에 찾아가면서 이뤄졌다.

두 사람이 머리를 맞댄 것은 지난 15일 민주당 등 범여권 정당이 법사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이후 8일 만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에 반발해 협상을 중단한 채 전국을 돌며 잠행을 이어갔고 김 원내대표가 수소문을 통해 주 원내대표가 있는 사찰을 알아냈다. 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도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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