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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北에 방역협력 위한 대화 제안…방북 용의도 있다"
노동일보/정치부/뉴스1 | 승인 2020.06.25
박원순 서울시장이 25일 서울시청에서 한반도클럽에 가입한 19개국 남북겸임대사 초청 만찬을 열고 최근 급변하는 남북관계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반도클럽은 서울에 주재하며 평양 주재 공관장을 겸임하는 20개국 대사들의 모임이다. 2020.6.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최현만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은 25일 "서울시장으로서 유엔의 (서울시에 대한) 제재면제 조치를 계기로 북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방역협력을 위해 대화를 제안한다"며 "북한이 응한다면 언제든지 북한을 방문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낮 12시 '한반도클럽' 대사를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갖고 "남북의 대화와 소통이 꽉 막혀있을 때는 지방정부가 이를 뚫어낼 수도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그동안 방역물품과 방역의 노하우를 서울시의 자매도시뿐만 아니라 전세계 도시들과 함께 나누어 왔다"며 "우리의 형제국가인 북한과 그것을 나누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2032년 서울-평양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2032년 서울-평양 하계올림픽 공동유치과정에서 서울시의 방역 시스템을 공유한다면 남과 북의 공동방역체계도 자연스럽게 구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급속히 악화된 남북관계를 언급하며 대북전단 살포행위를 비판했다. 미국이 대북제재를 완화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북측의 대남적대정책 전환에 큰 빌미를 제공한 것은 일부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행위였다"며 "이러한 파괴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측의 언행에 대해서도 유감스럽다고 표현하며 "북측이 2000년 '6.15 선언'부터 2018년 '9.19 선언'까지 남북 정상간 맺어진 합의 정신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에 대해서는 "비핵화협상을 위한 북미대화를 좀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를 희망한다"며 "북측의 비핵화를 추동하는 방법으로 대북제재의 예외부분인 인도적 분야를 보다 넓게 해석하여 적용할 수 있게 하는 등 대북제재 틀 완화의 전향적인 검토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반도클럽은 서울에 주재하면서 북한 평양 주재 공관장을 겸임하는 대사들의 모임으로 이날 오찬 간담회를 통해 이들은 남북관계의 해법을 논의한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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