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오는 7일 당권 도전을 위한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이날 이 의원은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에 참석한 후 취재를 위해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과 만나 "7일 정도에 (당권 도전)거취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이 의원이 오는 8월 29일 열리는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이 의원은 "국가적 위기에 책임 있는 대처를 생각해왔다"며 "초유의 거대 여당이 국민 앞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의 두 가지에 대해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지난 6월 말에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히며 당권 준비를 할 계힉이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이 거세지고 있는데다 국회 원구성 마저 난항을 거듭하면서 당권 도전 발표시기를 잡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이 의원이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힐 경우 김부겸 전 의원과 우원식·홍영표 의원 등도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 의원이 경우 대권에 뜻을 둔 만큼 당권 도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게 당안팎의 분위기다. 

이유는 대권에 나서려면 당 대표에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중도에 내려와야 하기 때문이다.

김 전 의원의 경우 당권에 도전할 의사를 비치면서 대권 도전에 나서지 않게다는 의사를 이미 제보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