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당 대표 되면 대선에 나가지 않겠다" 재차 밝혀<사진=김부겸전의원페이스북>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경선에 참가하는 후보들이 20일 후보등록을 시작한 가운데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에 들어갔다.

이날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모두 후보등록을 바쳤다.

특히 김부겸 전 의원은 당대표에 당선되면 대권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며 이낙연 의원을 겨냥했다.

이낙연 의원은 대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당대표에 당선되더라도 중도에 대표직에서내려와야 한다.

이날 김부겸 전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대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재차 밝혔다. 

이날 김부겸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30년 간 많은 선거를 치렀지만 이번 선거의 책임감이 가장 무겁다"며 "아직도 의심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 김부겸은 표리부동하게 살지 않았다"며 "당원과의 약속과 의리가 늘 먼저였다. 믿으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김 전 의원은 정권 재창출에 대한 계획을 밝히며 "어떠한 대선후보라도 반드시 이기게 하겠다고 거듭 약속드린다. 영남에서 300만 표 이상 획득하면 우리 당 후보가 누구라도 이긴다. 제가 해내겠다"며 "추미애, 이해찬 당 대표 2년 임기 전통을 이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 민주당 재집권을 책임지겠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또 남북평화와 국민의 안전된 생활, 복지강화, 양극화 해소, 지방분권, 검찰개혁혁 등을 역설했다.

김 전 의원은 "전국 어디에 살더라도 미래를 꿈꾸며 삶을 가꿔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자가 사는 바로 그곳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8·29 전당대회 경선은 전국대의원 투표(45%)와 권리당원 투표(40%), 국민여론조사(10%), 당원여론조사(5%)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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