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강원 경제 발전 도구로 사용해 달라"<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양향자 의원(광주 서구을)이 강원도에서 본격 세몰이에 나섰다.

26일 오후 2시에 있었던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합동 연설회에 나선 양 후보는 “양향자를 강원도의 경제 발전 도구로 써달라”고 호소를 지지했다.

양 후보에게 강원도는 각별하다. 양 후보는 2016년 당시 총선에서 낙선한 뒤 곧바로 이어졌던 전당대회에 전국여성위원장 선거에 출마했다.

원외에 정치 경험 또한 반년이 되지 않았지만 당당히 당선되며 돌풍을 일으켰다. 경쟁 후보는 현 사회부총리를 역임하고 있는 유은혜 의원이었다.

당시 전당대회 전만 해도 계란으로 바위치기란 평이 많았다. 그런데 그런 분위기를 반전 시킨 곳이 바로 강원도였다.

강원도 당원들이 양 후보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며 당시 어려울 것이라는 세간의 평을 완전히 뒤집으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던 것이다.

오늘 역시 양 후보는 4년 전 인연을 상기하며 "제가 뭐라고 4년 전 총선에서 떨어진 제가 허우적거릴 때 강원도당 여러분이 가장 따뜻하게 보듬어 주셨다. 당시 전당대회서 가장 많은 표를 보내주신 곳이 강원도당 선배 여러분입니다"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무엇보다 양 후보는 강원도 경제 발전에 대한 약속으로 연설의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양 후보는 "최문순 지사의 강원도정 핵심 목표도 강원 경제 활성화, 이광재 의원의 선거 슬로건 역시 클래스가 다른 강원 경제"라며 "여기에 미래 산업 첨단 산업의 엔지니어 출신 양향자를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는 코로나19로인 사회적 거리두기로 언택트로 최소화해서 진행 중이며 다음 시도당 합동 연설은 다가오는 주말 부·울·경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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