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2022년 누가 대선 후보 돼도 반드시 승리하는 정당 만들겠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이 26일, 강원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렸다. 

이에 이날 당 대표에 도전하는 박주민 의원은 강원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전국 시·도당 지역대의원대회 및 합동순회연설회에서 "세대를 교체하자고 드리는 말씀이 아니다. 우리 다 같이 모든 세대가 함께 시대를 교체하자고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2022년 누가 대선 후보가 돼도 반드시 승리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2020년 7월 지금 우리는 위기로 인한, 또 위기 극복을 위한 전환의 시대 앞에 서 있다"며 "이 상황 속 민주당은 과연 무엇을 해야 할까. 국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대선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 다인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의원은 "안정적인 당 관리나 차기 대선 준비를 넘어, 위기에 고통 받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경제 활력을 회복하며 새로운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열고, 확인된 국민적 과제 달성을 위해 국민을 믿고 두려움 없는 개혁에 나서는 것"이라며 "만약 우리가 이런 역할을 제대로 못하면 어떻게 되겠나. 어떤 사람이 대선 후보가 돼도 우리는 승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의원은 "176석을 갖고도 아무것도 못하는 당에 누가 또 표를 주려하겠나"라며 "176석에게 주어진 시간은 4년이 아니라 2년이다. 이 시간 동안 주어진 책무를 제대로 하는 것이다. 그게 대선 필승 전략이자 새로운 시대 만드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정당, 국민과 소통하는 정당을 만드는 일에 젊음이 약점이 되느냐"며 "민주당이 두려워 할 것은 오직 두려움 그 자체일 뿐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시대를 교체할 정당을 만들 기회를 제게 주시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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