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2022년 대선에서 어떤 후보 나와도 반드시 승리하는 민주당 될 것"<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나서는 김부겸 전 의원은 26일 강원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전국 시·도당 지역대의원대회 및 합동순회연설회에서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를 시작으로 주요 선거 국면에서의 승리를 다짐하며 "이번 재보궐에서 반드시 이긴다. 그리고 2022년 대선에서 어떤 후보가 나와도 반드시 승리하는 민주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또 "벌써 여러가지 비판과 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심지어 일부 언론 의하면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에 저희 당이 나갈 때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한다"며 "11개월 뒤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3개월 후 동시지방선거가 바로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은 "바로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치러야 할 이 당대표 선거는 모든 것을 다 책임지고 가야 해서 이번 선거야말로 당의 운명에 중요하다"며 "그래서 선장을 바꾸면 안 된다"며 "태풍이 몰려오는데 선장이 '나 여기까지만 할래'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전 의원은 "어떤 분은 정치 공학이라고 비난하지만, 우리당의 취약지구인 영남에서 지금보다 지지율을 10% 올려야 한다. 그게 바로 제가 300만표를 가져오겠다는 이유"라며 "총선에서 떨어질 때도 영남에서 40%는 얻었다. 30년 전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배운 청년정치 때부터, 민주당 4대 선거의 기획실장,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뛰면서 큰 선거를 온 몸으로 익혀왔다"고 역설했다.

김 전 의원은 "제게는 오랜 꿈이 있다. 바로 노무현의 꿈이다. 지역 없이, 계층 없이 사랑 받는 민주당 만들겠다고 지역주의에 온 몸을 던지는 노무현"이라며 "그 흉내라고 내보겠다고 대구에 갔다. 힘들었다. 그런데도 몸부림을 치면서 그 벽을 한 번 넘어 봤다. 대한민국 국민을 하나로 만드는 존경 받는 민주당을 반드시 완성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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