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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푹 쉬겠다"던 이재명, 첫 휴가지는 국회…"죽음의 문턱" 발언에 환호
노동일보/정치부/뉴스1 | 승인 2020.07.30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식휴가 첫날인 30일 계곡이 아닌 국회를 찾아 자신과 더불어 '잠룡' 중 한명인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그냥 푹 쉬는게 목표다"며 30일부터 오는 5일까지 1주일간 휴가를 떠난 이재명 경기지사가 첫 휴가지로 계곡이나 바닷가가 아닌 국회를 택해 '푹 쉴 팔자는 못되는 것 같다'는 소리를 들었다.

이 지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민 여러분께 휴가 신고합니다"라며 "제가 다녀와야 방역담당 공무원들도 눈치 안 보고 돌아가며 쉰다는 비서진들 압박(?)에 마음 바꿔 30일부터 휴가 다녀오기로 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도정 구상도 접어두고 그냥 푹 쉬는게 목표로 그동안 못봤던 책과 영화도 보고, 계곡도 불시에 둘러보고 교외도 좀 다녀오겠다"면서 "모처럼 아내와 둘만의 시간을 보내려 한다"고 잠시 일을 손에서 놓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 지사는 자신의 말과 달리 3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기본소득 연구포럼 창립총회 및 세미나에 참석했다. 미리 약속된 일정이기에 달리 택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의 정성호·임종성·김영진·허영·김병욱·양정숙·이규민 의원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과 인사를 나눴다.

이어 자신이 외치고 있는 '기본소득'방향을 설명한 이 지사가 발언 끝무렵 "죽음의 문턱에서 되돌아올 수 있게 많이 도와주셔서 의원님들께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하자 환호성과 함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 지사가 첫 휴가지에서 기분좋은 대접을 받은 셈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날 이 지사가 국회방문, 경기도청에서 이낙연 민주당 의원과 환담 등 예정된 일정을 마친 뒤 오후부터 '진짜 휴가'에 들어간다고 했다. 최근 생긴 이 지사 취미 중 하나가 집에서 넷플릭스를 통해 영화를 보는 것이기에 진짜 휴가 상당 부분을 영화 보는 일에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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