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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먹·아·죽' 강조하며…"대북 인도적 교류협력 즉각 재개"
노동일보/정치부/뉴스1 | 승인 2020.07.31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으로 향하고 있다. 2020.7.3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과의 '대화 복원'을 첫 과제로 내세우며 인도적 교류협력을 즉각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장관 집무실에서 대북 인도지원 민간단체 협의체인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임원들과 면담을 갖고 "제일 먼저 할 일은 대화 복원"이라며 "인도적 교류협력을 즉각 재개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먹는 것, 아픈 것, 죽기 전에 보고 싶은 것(먹·아·죽)에 대해 우리 스스로가 판단하고 추진해도 된다고 확신한다"며 "인간의 기본적 소망 위에 우리들의 신뢰가 쌓이면 남북 간 합의, 약속 들을 본격적이고 전면적으로 실천, 이행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관이 새로 오면 뭔가 시작될 것 같은 기대를 갖다가 그대로 끝나버리는 허탈감을 절대 드리지 않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북민협을 비롯해 민간단체들이 교류와 협력의 길로 나서면 통일부는 자율성을 존중하고 정책적, 재정적으로 뒷받침하며 민간단체 활동에 동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새 출발을 앞두고 있는 통일부가 북민협과 함께 소통하며 인도적 협력의 활로를 끌어갈 수 있을 거라 본다"며 "많은 말씀과 조언을 기대한다"고도했다.

이기범 북민협 회장은 "오래전부터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굳은 신념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신 것을 알고 있다"며 "국내외적으로 긴장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남북 평화의 길을 새롭게 여는 데 대해 북민협 단체들과 국민들의 기대가 크다"라고 화답했다.

이 회장은 "어려운 국면이지만 통일부와 협력해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열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 생각한다"며 "새로운 비전과 정책을 갖고 민간단체들도 적극 협력해 새로운 전기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전날 민간단체 남북경제협력연구소가 신청한 소독약, 방호복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물품에 대해 대북 반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 취임 이후 첫 대북 반출 승인 건이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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