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세종문화회관의 천원의 행복은 뮤지컬 ‘피맛골 연가’로 진행된다. 오는 8월 24일(수)부터 26일(금)까지 3일간 진행되는 천원의 행복은 사전 예매와 컴퓨터 추첨을 통해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천원의 행복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미리 8월 5일(금)부터 7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해야 한다. 2007년부터 시작된 세종문화회관의 ‘천원의 행복’은 더 많은 서울시민이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천원의 행복’은 현재 누적관람객 16만명을 넘어서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은 소외계층이나 사회의 숨은 봉사자를 추천하여 직접 구매한 티켓을 선물하기도 하고 로비에 마련된 모금함에 기부도 하면서 사회공헌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세종문화회관의 천원의 행복은 세이브더칠드런의 ‘나홀로아동 없는 세상만들기’ 캠페인을 후원하며 후원금 모금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뮤지컬 ‘피맛골 연가’는 문화도시 서울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서울시와 세종문화회관이 만든 창작 뮤지컬이다. 작년 초연은 작품성과 완성도가 높은 뮤지컬작품으로 꼽히며 언론 및 평론가, 관객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조선, 경성으로 이어지는 화려한 무대세트와 의상과 함께 뮤지컬 넘버로 관객들은 이 작품을 기억하고 있다. 뮤지컬을 관람했던 관객들은 트위터와 인터넷 카페를 통해 OST 음반발매 계획을 지속적으로 문의할 정도로 음악적 완성도가 높다. 이 사실은 올해 6월의 제5회 더 뮤지컬어워즈에서 장소영감독과 배삼식 작가, 권도경 음향감독이 상을 받은 것으로도 증명되었다. 뮤지컬 ‘피맛골 연가’는 뮤지컬 드림팀이라고 불리는 제작팀이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작년에 초연하였으며, 그 이후에도 외부 자문위원과 제작팀 간의 수 차례 회의를 거쳐 작품을 다듬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오는 8월에 공연하는 뮤지컬 ‘피맛골 연가’는 조선시대 ‘피맛골’을 배경으로 서자 출신의 김생과 사대부 여인 홍랑의 애틋하고 감동적인 사랑이야기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어 펼쳐진다. 뮤지컬 ‘피맛골연가’는 조선, 일제시대, 현재로 시대를 넘나들며 피맛골을 표현하기 위해 턴테이블을 활용해 빠른 장면전환을 선보인다. 의상은 전통한복의 색감과 형태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모던함을 더해 한복의 새로운 미를 표현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조선시대 유가행렬에 등장하는 의상을 비롯하여 매 장면마다 각 시대에 맞는 독창적인 의상을 재현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음악도 시대적인 요소를 반영하기 위해 서양 오케스트라에 해금, 피리, 태평소, 가야금 등 국악기를 더해 퓨전 오케스트라 반주로 진행한다. 공연장면에 삽입된 무용역시 한국무용뿐만 아니라 힙합, 재즈댄스,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했다. 이란영 감독이 안무한 역동적이고 화려한 군무를 40여명의 앙상블과 20여명의 한국 무용 전문가를 통해 무대에서 선보여 눈길을 끈다. 뮤지컬 ‘피맛골 연가’에는 양희경, 박은태, 조정은 등 초연에 출연했단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한다. 연극, 드라마, 영화 등 여러 장르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행매’역의 양희경,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입소문만으로 3,000석 공연 객석을 가득 채운 ‘김생’역의 박은태, 뮤지컬 ‘미녀와 야수’, ‘로미오와 줄리엣’, ‘지킬 앤 하이드’ 등을 통해 연기력과 가창력을 인정받은 ‘홍랑’역의 조정은 등 50명의 실력 있는 뮤지컬 배우들이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이번 공연에서는 박성환과 선영 두 신예가 각각 김생과 홍랑역에 더블캐스팅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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