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16개국 예술인들이 함께 작업하는 창작 무용작품 제작이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아시아 무용작품의 개발을 위한 안무계획안을 국제 공모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6월 29일, ‘제2차 아시아 무용자원 협력회의’를 통해, 방글라데시, 부탄,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15개국 정부와 공동으로 ‘아시아 무용 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공식 출범하였다. 위원회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16개국 각국 정부에 의해 추천된 무용 전문가 17인 및 정부 관계관 16인 등 33인으로 구성되었으며, 초대 위원장에는 홍승엽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과 조셉 빅토르 곤잘레스(Joseph Victor Gonzales) 말레이시아 국립예술문화아카데미 무용학부 학장이 공동으로 선출되었다. 한편, 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광주광역시에 건립 중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2014년 완공과 발맞추어 ‘(가칭)아시아 무용단’을 창단할 예정이다. 또한 아시아 무용자원의 보존과 연구를 위한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등의 주요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아시아 무용작품 안무계획안 국제공모>는 위원회의 출범과 함께 처음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아시아 문화의 가치를 잘 드러낼 수 있는 무용작품, 아시아 지역의 신화 및 설화 등 이야기 자원을 주제로 한 무용작품, 또는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전통무용 양식을 활용할 수 있는 무용작품 등 개발을 위한 안무계획안을 모집한다. <아시아 무용작품 안무계획안 국제공모>는 오는 10월 31일(월) 접수 마감되며, 이후 11월 중 1차 심사위원회 및 12월 중 최종 심사위원회를 통해 우수 안무계획안 1등, 2등, 3등 각 1편씩을 선정해 각 상금 8천 미화달러, 5천 미화달러, 3천 미화달러를 수여한다. 이번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된 안무계획안은 2012년도 위원회가 추진할 사업인 ‘아시아 무용 워크숍’ 등을 통해,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16개국 무용수들이 참여하게 될 (가칭)아시아 무용단의 레퍼토리로 개발, 활용할 계획이다. 국적, 연령, 성별 등에 관계없이 최근 2년 이내에 1회 이상 안무한 경력이 있는 안무가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총 참가 인원 2인 이내에서 다른 안무가, 작가 및 학술인 등과의 공동 출품도 가능하다. 참가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아시아 무용작품 안무계획안 국제공모 공식 홈페이지(www.asiandancecommittee.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국제공모 사무국(담당: 황병철, 박현미 / 전화: 02-3216-118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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