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국회에서 '코리아ㄴㅅ***' 라는 매체의 출입기자증을 발급 받아 국회 업무를 하며 국회를 돌아다닌 삼성전자 임원 이모씨가 삼성전자를 사퇴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특히 이모씨는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당직자로 근무했으며 실장 업무를 맡아 근무했다.

8일, 삼성전자는 전날(7일) 국회 대관업무 담당 임원이 '코리아ㄴㅅ***' 라는 매체의 국회 출입기자증을 발급받아 국회 건물을 출입하며 빚어진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또한 해당 임원인 이모씨는 (현재)기자가 아닌 삼성전자 임원으로 기자증을 갖고 출입한 행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날 퇴사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자사 임원이 부적절한 방법으로 국회를 출입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해당 임원 이모씨는 이날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으며 삼성전자는 이를 즉각 수리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 임원인 이모씨가 기자증을 이용해 국회를 드나들었다는 사실에 대해 전날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공개하며 사건이 불거졌고 논란이 일었다.

최근 국정감사를 맞아 류 의원이 삼성전자 부사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했고 이에 대해 이모씨가 매일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외부인이 의원회관을 방문하려면 해당 의원실의 확인이 필요한데 이모씨는 전혀 확인이 없이 의원회관을 출입했으며 이를 수상히 여긴 류 의원이 (코리아ㄴㅅ***)언론 매체 기자증을 갖고 다닌 것을 확인했다.

여기에 이모씨는 국회 공보담당관실에 실제 '코리아ㄴㅅ***'에 소속돼 있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코리아ㄴㅅ***' 출입기자로 등록할 형식적 요건은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국회 출입기자증을 발급받으려면 (국회)출입기자 신청서와 소속 언론사 재직증명서, 언론사 등록증, 사진 등을 제출해야한다. 

국회 사무처는 이번 논란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삼성전자에도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코리아ㄴㅅ***' 라는 매체의 인터넷판(홈페이지)은 현재 열리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