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사진=임오경의원실>

[노동일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8명의 특별회원과 전임대표와의 유착의혹으로 1,992명 일반회원들의 권리 침해를 호소하고 있는 문화예술위원회의 뉴서울CC문제가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화예술위원회에서는 골프 대중화를 통한 문화예술진흥기금 조성목적으로 뉴서울CC를 운영하고 있는데 1987년 개장이래 1,320억원 진흥기금을 조성했다.

그런데 2013년 뉴서울CC는 클럽하우스 리모델링 재원마련을 위해 인당 10억원의 입회비를 받고 5년 기한의 특별회원 8인을 모집했다.

문제는 이 특별회원들에게 주어지는 과도한 혜택이 문화예술기금조성을 방해하고 1,992명 일반회원들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별회원은 한 달에 20회 이용이 가능하고 정회원보다 5일 먼저 예약하도록 하고있는데 임오경 의원실에서 파악한 현황에 의하면 이 8명은 지난 6년간 총 10,962회를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특별회원들의 약정기한이 2018년에 끝났음에도 전임 대표가 기한 종료후에도 계속이용과 특별회원권 양도 등을 허가했다고 주장하며 현재까지도 아무 제약없이 이용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임 대표는 특별회원의 명의로 골프를 쳐왔다는 증거도 있어 전임 대표와 특별회원의 8인의 유착관계도 의심받고 있다. 일반회원들은 뉴서울CC를 상대로 우선예약권 침해금지 가처분 소송 중이다.

또한 이 특별회원 8명으로 인해 문화예술진흥기금 조성에 매년 10억원 이상의 매출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문화예술분야 자금지원이 아쉬운 때에 문화예술진흥기금 조성사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뉴서울 CC 사측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특별회원, 일반회원 양측 모두에게 소송을 당하고 특히 특별회원들에게는 욕설, 갑질 수모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특별회원은 법인명의로 회원권을 구입해서 본인 개인명의로 전환하기도 했는데 보다 못한 뉴서울CC 노동조합에서 현재 특별회원권 반환 및 소각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임오경 의원은 "뉴서울CC에서 조성된 문예기금 전액이 문화예술위원회로 들어가는데 정작 현장에 가보지도 않고 나몰라라 하고 있다"며 "이 문제가 빨리 해결되도록 문화예술위원회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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