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후 5시쯤 자녀(아들, 딸)들과 함께 빈소로 향해 들어가고 있다

[노동일보]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가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26일 오전 9시 이 회장의 입관식이 진행됐다.

이건희 회장은 전날(25일) 별세했다.

이날 이건희 회장 입관식은 이 회장의 유족만 참석했으며 고인에게 수의를 입힌 후 관에 넣는 장례절차로 진행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삼성 사장단의 조문 등 본격적인 조문행렬이 이어졌으며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도 이날 오전 빈소에 도착했다.

삼성은 전날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며 "조화와 조문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문이 시작된 전날(25일)부터 이 회장을 추모하기 위한 발걸음은 이어졌다.

재계 인사 가운데 이 회장의 조카인 이재현 CJ 회장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등이 전날 조문했다.

청와대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도 전날 오후 7시 30분쯤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오후 10시쯤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상주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전날 오후 5시쯤 자녀(아들, 딸)들과 함께 도착한 뒤, 곧장 빈소로 향했다.

이런 가운데 이 회장의 발인은 오는 28일 진행되며 장지는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내 삼성 선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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