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사진=제주특별자치도홈페이지>

[노동일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7일 오전 11시 20분 제주소방서 항만119센터에서 진행된 음압특수구급차 시연 현장을 방문해 음압특수구급차의 구조와 기능들을 확인하고, 소방대원들과 보건직원들을 만나 격려했다.

이날 원희룡 지사는 "음압특수구급차가 소방서와 보건소에 배치됨에 따라, 제주도의 코로나19 대응체계에 새로운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음압특수구급차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또 “제주도가 한 달 넘게 코로나19 제로 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는 과정에는 의료진 뿐만 아니라 소방대원들과 보건직원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희룡 지사는 "그동안 다른 시·도와 구급차량을 서로 주고받지 못해 제주도 자체 역량으로 모든 조건을 해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에 음압특수구급차 6대가 도입돼 소방대원과 보건직원들의 안전과 함께 환자 이송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원희룡 지사는 "도민과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이 소방대원과 보건직원 여러분을 믿고 일상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제주가 하루하루 돌아가고 있다"며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이 보다 좋은 조건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국경 수준의 검역·검사 체계를 구축한데 이어 음압 특수구급차 6대를 추가 도입하면서 제주형 방역체계를 보다 입체적으로 강화했다.

새로 도입된 음압특수구급차는 12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마련됐으며, 기존 제주대학교병원 1대에 이어 4개 소방서와 제주시·서귀포시보건소에 각각 1대씩 배치할 예정이다.

음압특수구급차 6대는 음압특수구급차에 대한 직원 교육 및 장비 설치를 마친 후 11월 1일부터 본격 가동한다.

한편, 제주도는 현재까지 소방안전본부 위기대응지원본부 및 전담구급대(5대)를 지정 운영해 총 3,888건(확진·의심자 3,053, 격리시설 283, 검체 428, 공항⋅항만 등 124) 출동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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