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배우 송재호 별세, 향년 83세

[노동일보] 7일, 원로 배우 송재호씨가 별세했다. 향년 83세.

이날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에 따르면 배우 송재호씨가 지병으로 사망했다.

고인은 북한 평양 출신으로 동아대 국어국문과를 졸업했으며 1959년 KBS 부산방송총국 성우로 방송계이 입성했다.

이어 1964년 영화 '학사주점'을 시작으로 배우로 전향한 후 1968년에는 KBS 특채 탤런트로 선발 방송 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KBS드라마는 1978년 8.15 특집드라마 '높은 갈', 1978년 KBS 일일연속극 '귀향' 1979년 KBS 청춘드라마 '장미의 거리' 1979년 KBS 8.15 특집드라마 '대한국인', 1980년 KBS 일일연속극 '벼랑위의 사람들' 1980년 KBS 일요사극 '파천무, 1981년 KBS2 주간연속극 '눈동자', 2009년 KBS2 미니시리즈 '파트너', 2009년 KBS2 미니시리즈 '열혈 장사꾼', 2010년 KBS2 미니시리즈 '도망자 플랜 B', 2010년 KBS1 성탄특집극 '고마워 웃게해줘서', 2011년 KBS2 주말연속극 '사랑을 믿어요'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영화 대표작으로는 영자의 전성시대(1975)와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1981) 등이 있으며, 이후 살인의 추억, 그때 그 사람들, 해운대, 자전차왕 엄복동 등이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1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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