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그리스' 국방차관 회담 개최<사진=국방부>

[노동일보] 박재민 국방부차관은 13일, 6·25전쟁 70주년 기념 보훈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알키비아디스 스테파니스 그리스 국방차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국방협력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박재민 차관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방한해 준 스테파니스 차관에게 감사를 표했고,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싸운 그리스 군의 희생을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리스군 참전기념비 이전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방부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스테파니스 차관은 그리스는 한반도의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에 맞서 언제든 함께할 것이며, 참전기념비 이전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이전 행사에 반드시 참석하겠다고 화답했다.

나아가 스테파니스 차관은 한국이 지리적으로는 멀지만 그리스의 주요 협력대상국가이며, 이번 방한이 양국 협력 관계 발전을 위한 좋은 기회임을 고려하여 방한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테파니스 차관은 올해 5월 한국 정부가 그리스 참전 용사에게 방역마스크를 보내준 데 대해 각별한 감사를 표명했다.

이런 가운데 양국 장관은 한-그리스 간 국방교류협력의 잠재성이 크다는 데 공감하고, 양국 간 방산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은 물론, 군수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방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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