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수 회복세 지속, 수출액 2개월 연속 증가<사진=정책브리핑>

[노동일보] 추석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내수 시장이 회복세를 이어 가며 판매량이 증가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을 확인한 결과 지난달 내수 시장의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 증가한 16만여 대로 집계됐다.

10월 내수 시장의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7% 증가한 16만여대로 파악됐다.

추석 연휴로 영업일수가 전년 같은달 보다 이틀 줄었음에도 카니발, 아반떼, 쏘렌토 등 국산 신차 판매 증가했다. 결국 자동차 내수 증가에 영향을 줬다.

내수는 신차효과 및 국산차 판매증가 등으로 1.7% 증가한 16만151대가 판매됐다. 신차판매는 카니발 1만1979대, 아반떼 8316대, 쏘렌토 7261대, 제네시스 G80 5268대 등이 팔렸다.

베스트 셀링카 TOP5는 모두 국산차가 차지했다. 2020년 누적으로는 그랜저가 판매 1위이나 10월에는 최근 출시된 카니발이 판매순위 1위를 달성했다.

국산차는 영업일수 감소에도 신차모델 판매호조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1.2% 증가한 13만4440대가 판매됐고 수입차의 경우 기타브랜드(일본계ㆍ영국계ㆍ프랑스계 등)는 부진했으나 독일계 브랜드의 판매회복세 등으로 4.1% 증가한 2만5711대가 판매됐다.   

수출의 경우 미국 등 주요시장 판매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3.2% 감소한 20만666대가 수출됐다. 다만 일평균 수출은 증가해 1만561대로 전년 동기대비 7% 상승했다.

수출금액은 고부가가치 차량인 SUV·친환경차 수출비중 증가 등으로 40억2000만달러를 달성해 5.8% 증가하면서 2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의 경우 내수에서 하이브리드(+80.9%), 전기차(+51.6%), 플러그인하이브리드(+762.2%), 수소차(+5.3%) 등 전차종 판매호조로 전년동월 대비 77.5% 증가한 2만1150대 판매됐으며 전체내수 중 친환경차 판매비중도 13.2%로 전년동월 대비 5.6%p 증가했다.

특히 쏘렌토 HEV, 그랜저 HEV 등 국산 하이브리드(49.3%↑)와 포터 EV, 봉고 EV 등 상용 중심의 국산 전기차(46.3%↑) 판매호조 등이 친환경차 내수 증가에 기여했다.

친환경차의 수출은 전기차(51.7↑%)·하이브리드차(36.3%↑)의 판매호조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30.1% 증가한 3만 110대가 수출됐다. 코나(5,641대, 46.4%↑) 니로(5,560대, 240.7%↑) 등이 전기차 수출급증을 견인, 전기차 연속 39개월 증가하면서 코로나 이후 시대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부상했다.

모델별로는 코나EV와 니로EV가 친환경차 수출의 37.2%를 차지, 특히 친환경차 전체수출 중 전기차 비중이 2019년 10월 37.8% → 2020년 10월 44.1%로 늘어나며, 전기차가 주력수출 차종으로 부상했다.

자동차부품의 수출은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 감소(-2일), 중국 국경절 연휴(10.1∼8일) 및 유럽지역(독일·프랑스·영국 등)의 코로나 재확산 영향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9.3% 감소한 18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생산의 경우 내수 회복세는 지속됐지만 한국GM 노사갈등 및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2일)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4.3% 감소한 33만6279대가 생산됐다. 다만 일평균 생산은 1만7699대로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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