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윤석열 총장, 자기편인 것 같은 그런 기시감 들 것"<사진=우상호의원실>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내년 4월 서울시장 재보선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여권에서 서울시장 재보선 후보로 계속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법무부 추미애 장관과 관련 "정치인이 미래에 대한 구상을 갖고 또 그런 문제에 대한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며 "현재는 장관 업무에 전념을 다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정치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우 의원은 "우선 검찰 개혁에 전념하고 정치적인 그 다음 코스는 검찰개혁이 끝난 이후에 고민해보겠다 이렇게 말씀하신 것이 저는 대단히 정상적이고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추 의원 발언에 공감하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우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오르는 것에 대해서도 "정치인이 아닌 분에 대한 정치조사는 일시적인 인기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고 사실상 폄하하 듯 말했다.

여기에 우 의원은 이렇다 할 대권 후보가 없는 야권(보수) 지지자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빠져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지금 마땅한 대통령 후보 대안이 없는 보수층에서는 추 장관하고 계속 대결하고 있는 윤석열 총장이 자기편인 것 같은 그런 기시감이 들 것"이라며 "황교안 전 대표도 인기가 물거품처럼 사라지지 않았나"라고 윤 총장을 끌어 내렸다.

우 의원은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지명한 장관·검찰총장이 연일 뭔가 갈등을 보이는 것은 사실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다"며 "순리대로 가는 게 좋겠다고 본다. 다만 이번에 월성 1호기 문제를 갖고 수사선상에 올린 것은 검찰이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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