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초선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야권 잠룡들 관심 커져<자료사진>

[노동일보] 국민의힘이 내년(2021년) 치러질 4월 서울시장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와 2022년 치러질 대선을 앞두고 세력화 전선이 어떻게 구축될 지 귀추가 쏠리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가 야권 잠룡들과 함께 하고 있어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권 도전을 공식적으로 밝힌 유승민 전 의원이 오는 25일 명불허전 보수다 모임에 참석해 특강을 한다. 

또한 오는 12월 2일 모임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참석, 연사로 나서며 특강을 진행한다.

이어 오는 12월 9일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명불허전 보수다초선 의원들을 찾는다.

이렇게 국민이힘 초선들과 함께 하는 유 전 의원, 안 대표, 그리고 홍 의원은 각자의 위치는 다르지만 대권에 도전하려는 야심을 갖고 있는 정치인으로 알려진 인물들이다. 

결국 유 전 의원, 안 대표, 홍 의원 모두 국민들로 부터 지지를 받아야 함은 물론 새로운 이미지를 꾸려 표심을 자극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야권의 대권주자로 알려진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지난 7월 15일과 7월 22일 각각 특강을 하며 스킨십을 강화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도 지난 18일, 명불허전 보수다 모임에 초빙돼 강연을 하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우회적으로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에는 중량감 있는 전직 의원들의 모임안 '마포포럼'이 있고 소장파 전직 의원들을 중심으로 모이는 '하우스'가 있다.

하지만 명불허전 보수다는 사실상 초선 현역들의 모임으로 야권 잠룡들이 초선들과 스킨십을 넓히는 채널로 활용돠고 있다.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 103명 중 초선의원이 58명으로 절반을 넘어 어떻게 보면 막강한 힘을 발휘할 수도 있어 보이지만 일단 뜻이 맞는 초선 의원들의 공부모임으로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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