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연평도는 여전히 슬프다"<사진=배준영의원블러그>

[노동일보]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24일 당 논평을 통해 "어제는 연평도 포격도발 10주기였다"며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로 인해 민간인 2명과 해병 장병 2명이 전사했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또 "하지만, 대통령께서는 이에 대해 한 말씀도 없이 휴가를 떠나셨고, 통일부장관은 연평도 포격도발이 북한이 아니라 분단 탓이라며 남북경제협력을 운운했다"며 "아무리 남북평화협력이 필요하다지만 북한의 도발로 소중한 우리 국민이 목숨을 잃은 날, 제대로 된 사과한마디 없는 북한을 향해 또 다시 구애를 펼친 통일부장관은 유가족 가슴에 대못을 박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 대변인은 "우리가 이런 날들을 되새기는 이유가 있다"며 "상처를 치유하고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 위함이다. 정권의 외면은 이런 노력을 손 놓겠다는 무언(無言)의 선언인가"라고 주장했다.

또한 배 대변인은 "연평도는 여전히 슬프다"며 "연평도는 앞바다에서 두 차례의 해전이 있었고, 많은 우리 젊은이들이 총탄에 운명을 달리했다. 얼마 전, 소 연평도 앞바다에서 실종된 해수부 공무원이 북한군에 의해 사살되고 불살라졌다. 항상 북한의 도발 사정권에 있는 연평도에 정부는 45년 만인 지난해에서야 등대를 밝혔다. 등대는 목표를 밝히는 빛이다. 등대는 적의 타깃 된다는 점은 모르나. 정부의 그런 비정함과 무심함에 주민들은 할 말을 잊는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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