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마라도나 사망<사진=마라도나페이스북캡처>

[노동일보] 1980년대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꾼 전설적인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사망했다. 향년 60세.

25일(현지시각), AFP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축국 영웅 마라도나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티그레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마라도나는 지난 3일 두부 외상 후에 출혈이 생기는 등 뇌 경막 아래 피가 고이며 장막하혈종으로 수술을 받았다. 이어 1주일만인 11일 퇴원했으며 자택에서 회복 중 이었다.

마라도나가 심장마비를 일으킨 후 9대의 구급차가 출동했지만 구급요원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진 뒤였다.

이런 가운데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이자 영웅이다. 트기 브라질의 축구영웅 펠레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아르헨티나를 세계 축구 강국으로 만드는데 큰 활약을 했다.

마라도나는 1960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에서 태어났으며 1976년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어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 이탈리아 나폴리 등을 거치며 축구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며 일약 국민영웅이 됐다.

마라도나는 은퇴 후에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었고 이후 아르헨티나 프로팀을 지휘했다.

한편 이날 마라도나의 사망 소식에 브라질의 축구 영웅 펠레를 비롯한 전 세계 축구인들이 애도 하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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