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마약 혐의로 경찰 입건된 가운데 절도 혐의로 조사 또 받아<사진=TV방송화면촬영>

[노동일보]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3) 씨가 최근 마약 관련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이번에는 절도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황씨에 대한 절도 혐의가 있다는 진술을 접수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절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경찰에 절도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A씨는 황씨가 지난해 11월 자신의 집에 들어와 명품 의류 등을 훔쳤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절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황씨는 지난달 용산경찰서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를 받았다.

이에 황씨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9월까지 서울 자택 등지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며 2019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결국 황씨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형이 확정돼 현재 집행유예 기간이며 절도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필로폰 투약과 절도 법죄가 병합돼 처벌 수위가 높아질 수 있다.

이날 경찰 관계자는 "절도 관련 사건을 (필로폰 투약)용산서 사건과 병합해 처리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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