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반도체 비전 2030 발표 시스템반도체 사업 직접 챙겨<사진=삼성전자>

[노동일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4일 새해 첫 근무일을 맞아 평택 2공장의 파운드리 생산설비 반입식에 참석한 후, 반도체부문 사장단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는 것으로 2021년 경영 행보를 시작했다.

평택 2공장은 D램, 차세대 V낸드, 초미세 파운드리 제품까지 생산하는 첨단 복합 생산라인으로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한 데 이어, 올해에는 파운드리 생산을 위한 설비반입에 나섰다.

이재용 부회장은 평택 2라인 구축/운영 현황, 반도체 투자/채용 현황, 협력회사와의 공동 추진과제 등을 보고받고, 초미세 반도체 회로 구현에 필수적인 EUV 전용라인을 점검한 후 평택 3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반도체 비전 2030 발표 시스템반도체 사업 직접 챙겨<사진=삼성전자>

이 부회장은 생산설비 반입식에 참석한 협력회사 대표들과 국내 반도체 생태계 육성 및 상호협력 증진 방안도 논의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2019년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고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를 달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투자 및 고용확대와 별도로 국내 중소 팹리스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정 설계 지원, 시제품 생산 지원, 기술교육 확대 등을 통해 경쟁력 향상 및 생태계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은 "2021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삼성으로 도약하자. 함께 하면 미래를 활짝 열 수 있다"며 "삼성전자와 협력회사, 학계, 연구기관이 협력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 시스템반도체에서도 신화를 만들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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