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죠 사망, 동료들 슬픔에 잠기며 애도 물결<사진=빅죠트위터>

[노동일보] 가수 빅죠가 6일 오후 6시 20분께 경기도 김포시 소재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43세.

빅죠는 1978년생으로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가수로, 한국과 미국에서 학교를 다녔고 2008년 힙합 듀오 홀라당으로 데뷔했다.

빅죠는 2008년 그룹 홀라당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비트윈, 멍해, 밀어붙여 등 곡을 발표했다.

데뷔 당시 빅죠는 키 186cm에 250kg가 넘는 초고도 비만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2013년 트레이너 숀리의 도움으로 150kg 이상 감량하기도 했다. 

이어 숀리와 함께 몬스타불식스를 결성해 디지털 싱글 앨범 에너지드링크를 발표하는 등 다이어트에 성공한 모습으로 활동을 하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그는 요요 현상을 겪으며 최근에는 체중이 320kg까지 불어났으며  심부전증, 당뇨 등을 앓으며 건강이 악화돼 병원 치료를 받게 됐다.

특히 빅죠는 유튜브, 아프리카TV 등을 통해 자신의 비만에 건강악화로 일상생활이 힘든 것을 공개했다.

빅죠의 빈소는 인천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8일이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