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북한, 대화에 비중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사진=더불어민주당>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차 노동당 대회에서 '북남관계가 회복되고 활성화되는가, 못 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남조선 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북한은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전략도발을 하지 않았다"며 "북한은 대화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미국의 국내 문제, 남북관계 교착 등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정부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와 긴밀히 공조하며, 남북관계를 타개하도록 대화를 모색하고, 북한도 호응하길 바란다. 민주당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김 위원장의 답방과 관련 "김 위원장이 서울이나 대한민국 답방을 한다고 한다면 남북관계에 일대 진전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반드시 올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야당은 대북정책 실패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핵 잠수함 개발 등 이번 북한의 발표는 ‘우리는 비핵 의지가 전혀 없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문재인 정권이 북한에 보인 일방적인 퍼주기와 짝사랑 등 대북정책의 결과물이 바로 이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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