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3차 재난지원금, 설 명절 이전 집행할 수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청회의에서 "설 명절부터 지급하려 했던 3차 재난지원금을 설 명절 이전 집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표는 "설부터 지급하려했던 재난지원금을 앞당겨서 설 이전에 거의 다 집행되는 것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국민들 반응은 몇 차례 재난지원금 지급 경험이 쌓인 덕분인지 매우 신속해졌다는 반응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그러나 그것으로 충분할 수 없다"며 "거기에 또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 그것으로 충분치 못한 분들이 있을텐데 당장 재정으로 채우는데 한계 있을 거다 국민들이 사랑을 나누며 어려운 시기를 넘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우선 선물보내기 운동이 이번에도 확산돼 서로에게 마음을 전하고 골목 상권에 온기가 전파 되도록 하면 좋겠다"며 "최근 밥상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하소연이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대형마트들과 손잡고 계란, 무, 배추 등을 20% 할인하는 '농할합시다'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진행되는데 반응이 좋은 것 같다. 이런 이벤트 확산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표는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및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의 차단과 함께 택배노동자 과로 방지에 대한 캠페인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선물보내기 운동을 제안하지만 뒤에서 신음하는 택배 노동자들의 고통이 이만저만 아닐 것"이라며 "'설 선물 빨리 보냅시다', '늦게와도 괜찮습니다; 운동도 확산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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