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가볼만한 여행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영월 조선 민화 박물관(강원 영월)이 구중 한 곳. 영월은 박물관이 많은 지역 중 한 곳이다. 전국에 수많은 전시관과 박물관이 있지만, 영월만큼 다양한 박물관을 한 곳에 갖춘 고장도 드물다. 특히 2000년대 초반 하나둘 들어서기 시작한 영월은 테마도 민화, 사진, 동굴, 화석, 악기, 지리, 천문 등 제각각으 박물관을 만들었다. 박물관에는 청소년 출입금지 구역도 있다. 바로 춘화를 전시한 2층 공간이다.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 등에서 수집한 그림들이다. 파격적인 신체 노출과 노골적인 성애 묘사가 보는 이를 부끄럽게 만들지만 한 편으로는 인간의 본성에 충실한 그림들에 공감하게 된다. 주천 지역에는 박여송 관장 부부가 30여 년간 여행하며 수집한 인도 미술품 등을 전시하는 인도미술박물관, 동해가 한국의 바다로 표시된 고지도 등을 볼 수 있는 호야지리박물관 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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