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홍준표 원내대표는 "12년동안 비정규직만 하다. 오늘부터 정규직을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연 뒤 "저희들이 임기를 시작하는 첫날부터 쇠고기 사태가 이렇게 전개되는 것은 참 가슴아픈 일이다. 어제 장관고시가 발표됐고 속히 보완할 점이 무엇이 있는지 빨리 당이 찾아서 보완할 점은 보완해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줘야 될 것을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바로 옆에 앉아 있던 권영세 사무총장이 발언을 하기 전 홍 원내대표의 빨간색 넥타이와 연관시켜 부드러운 농담을 던졌다. 권 사무총장은 "지금 마이크(앞에 놓인)에 빨간 단추와 하얀 단추가 있는데 홍준표 대표께서는 빨간 단추를 안누르고 하얀 단추만 누르는데, 빨간 단추를 눌러야 하는데 못누르고...... 오늘 보니까 빨간 넥타이를 매셨는데 현충원 갔다오셔서...... 현충원에는 빨간 넥타이 안매시고 갔조?"라며 건넸다. 이에 홍 원내대표의 얼굴 표정이 입술을 내밀었다가 다시 미소지었다가 하며 여러가지 표정으로 재미있게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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