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사이비기자 신고 02-782-0204  kim@nodongilbo.com 

노동일보에서 사이비기자 신고를 받습니다. 

이에 출입처 등 취재현장에 사이비 기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부처 및 각종 출입처에 기자로 등록을 한 후 기자 출입증을 가지고 사이비 행태를 하는 사이비기자가 늘고 있습니다. 

노동일보에선 이런 사이비기자들에 대한 신고를 받습니다. 

다음은 노동일보에서 파악한 사이비 매체들과 사이비기자들의 행동들 입니다. 

이런 행동을 하는 자들은 거의 사이비기자일 확률이 높습니다. 

사이비 기자들은 대체로 목적(돈이나 금품을 뜯어내는 것)이 똑같습니다. 

돈이나 금품들을 뜯어내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돈을 뜯어내는 목표물이 정해지면 친절하고 상냥한 모습으로 다가가며 기자라는 신분을 강조하며 접근합니다. 

무더운 여름에도 짙은색(검정, 권색) 양복을 입고 넥타이까지 맨 채 반짝거리게 닦은 구두를 신고 취재원들에게 다가가면서 그럴싸한 명함으로 자신을 내세우는 자들은 일단 사이비기자일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몇몇 기업 홍보실에서 펴낸 홍보매뉴얼에도 나와 있듯이 사이비기자 일수록 권위와 격식을 많이 따지고 유달리 폼을 잡는다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여기에 사이비기자들은 기자라는 직위를 이용해 권력과 금력에 결탁한 채 권력 금력 등의 이득을 챙기려고 다가갑니다. 

언론을 돈벌이로 이용하며 촌지 등을 은근히 요구하고 향응을 탐닉하며 편파·왜곡보도를 일삼으며 진실, 정의, 양심을 외면한 채 자신에게 이로운(돈이나 금품을 챙기려는 목적)쪽이나 위배된 기사를 작성하며 오직 이득을 챙기려는 쪽에만 힘을 씁니다. 

따라서 소속 매체와 관계없이 개인의 행실에 따라 누구든 사이비기자가 나오는 경우도 여기에 있습니다. 

특히 사이비 '언론'에만 사이비 '기자'가 있는 건 아닙니다. 

연예기획사로부터 돈 또는 성상납을 받은 혐의로 구속, 입건된 이름 있는 신문 방송사의 기자나 PD도 대표적인 사례로 알려진 사이비 기자 입니다. 

결국 인지도가 큰 매체에도 사이비 기자들은 존재한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큰 매체일수록 사이비 기자들은 적겠죠! 

여기에 사이비 기자들이 득실거리는 사이비매체에는 기자의 이름이나 출처가 없는 기사가 유달리 많습니다. 

요즘 제대로 된 신문은 기사실명제가 완전히 정착돼 있다. 출처불명의 기사가 많다는 건 무단도용을 밥먹듯이 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또한 사진도 출처불명이 많습니다. 그런 사진은 대개 화질도 좋지 않고 남의 사진을 퍼오는 행위를 합니다. 

이에 인터넷이나 남의 매체에서 무단으로 빼냅니다. 

임금체불이 잦은 회사도 사이비 가능성이 짙습니다. 

기업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지출되어야 할 임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는다면 분명 문제가 있는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신문 한부당 가격과 구독료는 책정돼 있지만 대부분 무료로 배포되는 신문이 있다면 그것도 사이비 기자들이 근무하는 매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신문사는 지사.지국 등 판매망도 제대로 구축이 안 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됩니다. 

구독신청도 하지 않은 신문이 계속 들어온다면 그것도 사이비 매체 가능성이 큽니다. 

회사가 발급한 기자증(사원증)에 70년대 프레스카드(보도증)나 정보기관의 신분증처럼 빨간줄이 사선으로 그어져 있고 '보도'라는 글씨가 크게 적혀있는 경우도 사이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신분증이나 차에 붙힌 스티커 등이 '문화체육관광부'라는 글자와 매체 등록번호 등을 눈에 띄게 크게 인쇄하여 마치 정부에서 발급한 것처럼 보이게 만든 것은 100% 사이비기자 이자 사이비매체로 보면 됩니다. 

사이비일수록 '보도' 또는 'PRESS'라는 글씨가 크게 적힌 완장이나 비표같은 걸 눈에 띄게 갖고 다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교통경찰관이나 쓰는 경광봉이나 경광등을 갖고 다니는 경우도 있습니다. 

취재를 하고 기사를 하는 기자가 본업인 취재는 제쳐놓고 사교에만 열중인 경우도 사이비일 가능성이 큽니다. 

더구나 취재는 아예 제쳐놓고 광고영업에만 매달리는 경우라면 영락없이 사이비기자 입니다. 

진짜 기자들은 엄청나게 바쁩니다. 

사이비기자는 신문에 자신의 이름을 단 기사가 거의 나오지 않거나, 간혹 나오더라도 관공서나 기업의 홍보자료를 베낀 기사만 나옵니다. 

또한 그런 홍보기사가 나오면 해당기관 또는 기업체의 간부를 반드시 찾아가거나 전화를 해 생색을 냅니다. 

사이비는 또 자기가 쓴 기사를 '특종'이라고 자랑하고, 취재원과 논쟁을 통해 자신의 지식과 힘을 과시합니다. 

취재원과 불필요한 논쟁을 금하는 취재수칙 1장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진짜 기자는 설사 '특종'을 했다 하더라도 '독종'이라고 겸손하게 표현합니다. 

명함에 기자 직책 외에 겸업하고 있는 다른 직책이 나오는 것도 일단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대로 된 언론사라면 기자의 겸업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명함까지 그렇다면 기자의 힘을 개인사업에 이용하려는 목적이 분명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가 각종 영리단체나 이익단체·관변단체 등의 간부를 겸임하고 있는 것도 사이비기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이비기자들은 또 취재를 하면서도 소속 회사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 기자실에서 왔다"고 하거나, "○○기자실"이라고 하며 전화를 합니다. 

더욱이 "여기 ○○경찰서 기자실인데요"라고 말하는 것들은 거의 사이비기자입니다. 

이어 그들은 취재목적이 아닌 사적인 일을 처리하면서 기자신분을 악용합니다. 

자신과 친분이 있는 일반인들의 민원을 해결해주며 이권을 개입시켜 일을 처리할 때도 반드시 (자신이)기자라고 강조합니다. 

이에 따라 노동일보는 사이비기자로 부터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이 제보를 할 경우 사이비기자 대처방법과 해결방법과 그리고 (고소, 고발 등)법적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정상적인 기자는 취재 후 보도를 하며 사실과 진실을 확인하고 국민의 알권리에 노력하는 직업입니다. 

다시 말해 취재를 한 후 (국민들의 알권리를 위해)보도만 하는 기자들이 정상적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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