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11일,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이하 하나원)는 오는17일 대한적십자사, 하나은행 사회공헌팀과 협업하여 서울시 종로구․중구 일대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제10차 희망나누기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희망나누기 봉사활동은 교육생들이 하나원의 직업탐색․직업교육 시간에 배운 한식조리와 제빵 기술을 재능 기부하는 것으로, 교육생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인근 취약계층 세대에 전달한다.

이날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오전에 빵, 국수, 밑반찬 등을 조리한 후 오후에 탈북 독거 노인 및 취약계층 세대에 가가호호 방문하여 전달한다"며 "하나은행 사회공헌팀이 처음으로 참가하여 도시락 준비 및 취약계층 세대 방문까지 함께 호흡하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하나은행 사회공헌팀은 지난 7일 2015 남북어울림한마당에서탈북민들과 김장나눔 활동을 체험한 바 있으며, 먼저 온 미래인 탈북민들과 관계를 지속하여 미래 통일사회를 경험하고자 희망나누기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특히 올해 하나원은 희망나누기 봉사활동을 통해 교육생 322명이 탈북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118세대를 방문하여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하나원은 이러한 봉사활동으로 하나원 교육생들이 우리사회의 다양한 측면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한편, 이웃돕기 활동을 통해 자긍심을 높이고 우리 국민들의 탈북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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