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23일,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이재갑)은 국내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서울 가락시장 내 하역 근로자에 대한 산재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 2월 초 산재보험관리기구 구성을 승인하고, 관리기구 구성기관에 대해 산재보험관리기구 현판 전달식을 갖는다.

이번에 출범하는 산재보험관리기구는 총 5개 기구, 근로자 수 1,299명으로서 농수산물 도매시장 분야 최대 규모로서, 가락시장 내 서울경기항운노조, 서울가락항운노조, 서울청과연합노조, 서울종합수산항운노조와 양재동 소재 화훼공판장 등 5개소다.

이날 행사에는 관리기구 구성 기관과 함께 서울농수산식품공사 사장, 항운노동조합연맹 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가락시장 하역근로자 산재보호라는 숙원사업 해소 의미를 기념하였으며, 산재보험관리기구 구성에 관심 있는 이웃 노량진수산시장, 양재양곡시장 등에 근로자를 공급하는 노동조합 대표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근로복지공단 이재갑 이사장은 가락시장 내 산재보험관리기구 구성은 하역근로자와 그 가족의 생활안정을 이룰 수 있는 사회안전망 확충으로서 뿐 아니라, 보험가입자를 특정할 수 없는 분야에 대한 산재적용 대안으로 마련된 산재보험 관리기구 제도가 도입취지에 맞게 제 역할을 찾아가는 한편, 전국 소규모 하역사업장으로 관리기구 구성이 확산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음을 강조하고, 근로자의 든든한 희망버팀목으로서 사각지대에 놓인 하역 근로자들이 한분도 빠짐없이 산재보험의 든든한 보호 아래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관리기구 구성을 더욱 확산시켜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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