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16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가 17일 오후 서울대학교에서 한기수 하나원장과 황금택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장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원 생활문화교육 개선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한다.

하나원은 그 동안 북한이탈주민이 우리사회에 정착해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문화적인 이질감 등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결혼과 가정생활, 생활문화 및 예절, 부모교육 청소년 특강 등 생활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이들 교육 프로그램이 실질적으로 북한이탈주민에게 도움이 되도록 교육 내용을 보완하는 노력을 지속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나라 생활문화교육 분야에서 최고의 교수진과 연구 성과를 보유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과 협력하여 하나원 생활문화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더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이날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이순형 교수팀)은 "199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북한이탈주민 가정생활 및 탈북 청소년 문제와 관련하여 많은 사례연구 등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연구 성과를 축적해 왔다"며 "이런 연구 성과를 북한이탈주민 교육현장에 접목하여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하나원과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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