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의원이 어제(26일) 오후3시, 불광역 근처 사무실에서 커피 마시며 이렇게 말했다"

이재오 의원 "안철수 만났다는 것, 말도 안된다"<사진=이재오의원홈페이지>

[노동일보]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비박의 이재오 의원에게 "대권 도전에 힘이 되어달라"며 도움을 요청했다는 모 언론사의 보도와 관련, 이재오 의원의 한 측근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이측근은 27일 노동일보와의 전화 취재에서 "어제(26일)오후 3시에 불광역 근처에 있는 이재원 의원 사무실에서 이 의원과 함께 지인 3명, 모두 4명이 커피와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며 "그때 커피를 4명이 함께 마셨는데 그 중 한사람이 이 의원에게 '안철수 의원이 찾아와 대선을 도와달라는 보도가 있었은데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자 이재오 의원이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허튼 소리다. 지난 4.13 총선 이후 한번도 본적이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고 밝혔다. 

이재오 의원이 향후 정치행보를 어떻게 할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등산을 하면서 건강을 관리하며 지내실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치 방향에 대해선 아직 계획이 없으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모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재오 의원의 서울 은평구 구산동 집으로 최근 찾아가 비공개 심야 회동을 가졌다"며 "안철수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재오 의원에 '대선 도전에 힘이 되어달라'며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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