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께서 국가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단안 내리신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우윤근 "청와대 개헌 입장, 변화 조짐 있어 보인다"<자료사진>

[노동일보] 국회 우윤근 사무총장은 27일 오전 YTN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청와대의 개헌에 대한 긍정적 입장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 임기가 1년 6개월도 남아있지 않은데 대통령께서 특히 여소야대이기 때문에 새로운 다른 정책을 가지고 집행한다는 게 굉장히 어려운 입장"이라며 "내년에는 레임덕이 뻔하다. 현실적으로 가능하다, 변화의 조짐도 조금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우 사무총장은 또 "역대 대통령들이 임기 말에 (개헌을) 해보려고 노력은 했지만 다 못했다"며 "이번에 박근혜 대통령께서 국가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 단안을 내리신다면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특히 우 사무총장은 새누리당 친박근혜계의 입장에 대해서도 "지금 다른 돌파구가 별로 보이지 않는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어렵다"며 "또 뭐 강력한 대통령 후보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지금이 어떻게 보면 개헌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개헌 입장에 대해서도 "문재인 대표께서도 제가 이야기를 많이 나눴지만 총론적으로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서 동의하고 계시다"며 "각론에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입장 표명을 안 했지만 총론적으로는 개헌이 필요한 때가 되었다고 말씀하시기 때문에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한다면 아마 문재인 대표도 열려있는 마음으로 참여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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