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충남연구원(원장 강현수)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장호수)은 7일부터 4일간 당진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7회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에 공동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환황해권 해양교류와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09년 목포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1,000여건의 도서해양 관련 논문 발표 성과를 거두면서 해양문화의 연구와 확산에 기여해 오고 있는 권위 있는 학술행사이다.

충남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인 만큼 양 기관은 7일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전체회의에 강현수 충남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게 됨은 물론, 8일 세한대학교 당진캠퍼스에서 열리는 분과회의에서는 양 기관이 공동 기획한 ‘대중국 교류’ 특별분과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충남연구원은 특히 이번 분과회의에서는 충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한 환황해권 시대를 맞아 대중국 농림·수산업 교류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해 보고, 자치 단체 간 협력 방안을 토론하게 된다며 아울러 역사 속에 등장했던 대중국 교류 양상을 짚어보고 지역정체성 공유 및 향후 동반 성장을 위한 방향성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마지막 9~10일에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내포지역의 해양문화 답사 프로그램을 주관하게 된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당진을 비롯한 태안·보령 등의 주요 해양자원을 둘러봄으로써 환황해의 관문인 충남의 우수한 해양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충남연구원과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물론,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세한대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개최하고, 충청남도, 당진시, 국립해양박물관, 한국해양재단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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