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2016 세계 장병·청년 안보비전 발표대회 개최<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국방부는 19일 잠실 롯데시네마에서 국민과 장병 7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전 세계 10개국에서 온 총 22개 팀이 겨루는 2016 세계 장병·청년 안보비전 발표대회를 개최한다.

안보비전 발표대회는 지난 해 처음으로 ‘광복·분단 70년 기념사업’으로 개최되었으며, 미래 글로벌 안보리더를 육성하고 한반도의 안보와 평화에 대한 국제적 지지와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만들어졌다.

올해는 지난 5월부터 해외 포함 12개국 507개 팀이 치열한 예선을 치렀으며, 10개국 총 2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여 23대 1의 경쟁을 보였다.

특히 해외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협업으로 영국, 독일, 중국, 필리핀, 미국, 캐나다, 호주 등 7개국 10개 지역에서 총 95개 팀 중 12해외팀들은 주로 이민 2∼3세대들로서 부모 중 한 분이 외국인인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로 구성된 팀이 많으며, 한민족의 디아스포라와 질곡의 근·현대사를 온몸으로 표현하여 많은 감동을 줄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6·25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외국인 유학생, 카투사 복무 장병과 주한미군의 연합팀 등 지역과 대상별 예선대회를 통해 21개 팀 중 3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군 장병과 생도들은 각급 부대별로 수차례 예선대회와 각 군 본부 최종예선대회를 통해 391개 팀 중 최종 7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여 경쟁률 56대 1이라는 가장 치열한 예선과정을 거쳤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튼튼한 안보에 기반한 한반도 평화와 청년의 역할이며, 22개 참가팀들은 프레젠테이션(6팀), 연극(7팀), 콩트(3팀), 뮤지컬(2팀), 댄스(1팀), 종합예술(3팀) 등 창의적이고 다양한 형식으로 10분 이내로 자신들의 안보비전을 자유롭게 발표하게 된다.

이번 대회의 심사는 교수, 뮤지컬 배우, 탤런트, 가수 등 5명의 민간전문가들이 맡을 예정이며, 국방부 차관 주관으로 시상식과 격려만찬이 진행된다.

한편, 본선대회에 참가한 모든 팀은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간 최전방에서 다양한 안보체험캠프를 갖고, 수료식과 함께 ‘안보리더인증서’를 받게 된다.

황인무 차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장병들과 전 세계 젊은이들이 한국의 안보를 얼마나 걱정하고,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게 되어 깊은 감동을 느꼈다"며 "튼튼한 안보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과 지지가 대한민국의 큰 미래자산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