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는 오는 23일 하나원 개원 17주년을 기념하여 하나원을 수료한 북한이탈주민 70여명을 초청, 하나원 방문의 날(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수료생들은 한의사, 방송인, 개인사업자, 상담사, 일반 회사원 등 대부분 우리사회 각 분야에서 성실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해 살아가고 있는 탈북한지 오래된 탈북민들이다.

이들은 하나원에 방문하여 선후배와의 대화 시간 및 정착 사례 발표 등을 통해 후배인 하나원 교육생들에게 생생한 정착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우리사회 정착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상호간 친목 도모와 연계망도 구축할 예정이다.

하나원 관계자는 "북한이탈주민 30,000명 시대를 맞아 이번 행사를 통해 당당하게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가고 있는 선배들의 모습에서 후배 교육생들은 남한사회 정착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수료생들에게는 친정집과도 같은 하나원 방문을 통해 정착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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